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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들이 처음으로 정규직에 취업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은 ‘어떻게 자산을 형성할 것인가’입니다. 학자금 대여, 주거비, 생활비 등 여러 고정 지출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월급의 상당 부분을 저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정부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동시에 중소기업의 인재 유치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왔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제도가 바로 청년내일채움공제입니다.
이 제도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청년이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할 경우,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공제금을 적립해주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청년이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기업과 정부가 이에 매칭하여 목돈을 마련해주므로, 단순한 저축을 넘어 투자 효율이 매우 높은 청년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이 제도는 일부 개편을 거쳐 ‘2년형 단일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조건과 수령 금액 등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일정 기간 동안 근속하게 되면 청년 본인은 물론,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적립금을 마련해주어 만기 시 목돈을 수령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청년은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기업은 일정 금액을 청년 명의의 공제계좌에 입금하며, 정부 역시 추가로 지원합니다.
이처럼 세 주체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조성하는 방식은, 단기 근속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에서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큰 목적이 있습니다.
제도의 목적
1. 청년의 장기근속 유도
2.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
3. 자산 형성 지원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2025년에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2년형 단일상품'으로 개편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200만 원입니다. 이 중 청년은 2년 동안 매월 12만 5천 원, 총 300만 원을 납입하며, 정부와 기업이 나머지 금액을 지원합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자격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정해진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청년의 경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여야 하며, 군 복무를 한 경우 복무 기간을 최대 6년까지 인정하여 만 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학력은 고졸 이상이면 가능하며, 반드시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지 6개월 이내여야 합니다.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 등은 해당되지 않으며, 정규직 근로계약서와 고용보장 가입 이력이 필수로 요구됩니다.
또한 청년은 고용보장 가입 이력이 12개월 미만이거나, 최근 3개월 이상 실업 상태였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 실업자나 사회 진입 초기 청년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정책적 의도에서 비롯된 조건입니다. 연봉은 세전 기준 3,600만 원 이하로 제한되며, 성과급 포함 기준입니다.
신청 대상 청년
만 15세 이상 ~ 만 34세 이하 청년
(단, 군복무 기간 최대 6년까지 인정되어 만 39세까지 신청 가능)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이내인 청년
3개월 이상 실업 상태이거나 고용보장 가입 이력이 12개월 미만인 청년
최종학력 기준, 고졸 이상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경우만 해당
연봉 3,600만 원 이하 (성과급 포함)
※ 단기 아르바이트, 계약직, 프리랜서 등은 해당하지 않으며, 반드시 정규직 채용이어야 합니다.
참여 가능 기업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중견기업
고용보장에 가입한 5인 이상 기업
4대 보장 가입 필수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는 참여 불가
유흥, 향락, 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
공제금 적립 구조 및 만기 수령액
2025년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형 단일 상품으로 운영되며, 납입 구조는 매우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청년 본인은 월 12만 5천 원을 24개월 동안 납입하게 되며, 총 300만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여기에 기업이 30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하고, 정부가 600만 원을 보조하여 2년 후 총 1,200만 원을 일시불로 수령하게 됩니다.
이 구조는 고정금리의 저축상품보다 훨씬 높은 실질 수익률을 보여주며, 특히 사회 초년생이 단기간에 큰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많은 청년들이 해당 제도를 통해 주거비용이나 창업자금, 학자금 상환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납입 구조
청년 본인: 월 12만 5천 원 × 24개월 = 총 300만 원
기업 지원금: 총 300만 원
정부 지원금: 총 600만 원
최종 수령액: 2년 근속 시 총 1,200만 원 일시금 수령
이처럼 실제로 청년이 납입한 금액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을 수령할 수 있어, 자산 형성에 매우 유리한 제도입니다. 특히, 초년생 청년에게는 전세금 마련, 학자금 상환, 창업 자금 등으로 활용하기 좋은 자금입니다.
신청 절차와 준비 서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워크넷 구직 등록부터 시작되며, 이후 청년내일채움공제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및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이후 기업 담당자가 해당 청년의 고용 확인과 공제 가입 동의를 완료하면, 고용노동부가 최종 승인하게 됩니다. 이 모든 절차는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이내에 완료되어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신청 자격이 상실됩니다.
공제 승인 후에는 CMS 자동이체 방식으로 매월 납입이 시작되며, 납입일은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일, 10일, 20일 중 선택 가능하며, 납입이 1개월 이상 누락되면 자동 해지 처리될 수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합니다.
신청 절차
워크넷 구직 등록
청년내일채움공제 공식 홈페이지 접속
회원 가입 및 신청서 작성
기업 담당자 확인 및 가입 동의
고용노동부 승인을 거쳐 가입 확정
가입일로부터 매월 납입 시작 (CMS 자동이체)
필요 서류
청년: 주민등록등본, 근로계약서, 고용보장 자격 이력 확인서 등
기업: 사업자등록증, 4대보장 가입 확인서, 고용보장 피보장자 명부 등
※ 모든 서류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용노동부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
중도 해지 시 불이익 및 유의사항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동안의 근속을 전제로 하므로, 도중에 퇴사하거나 해지하는 경우 일부 혹은 전체 지원금을 수령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에는 본인이 납입한 300만 원만 환급되며, 기업과 정부가 납입한 900만 원은 전액 환수 또는 소멸됩니다.
다만, 불가피한 사유로 퇴사하게 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일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외 사유로는 기업의 폐업이나 도산, 청년 본인의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근무 불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여 고용노동부의 판단에 따라 일부 지원금 반환이 허용될 수 있습니다.
중도 퇴사 또는 해지 시 반환
청년이 자발적으로 퇴사하거나 해지한 경우:
→ 본인 납입금만 환급, 기업 및 정부 지원금은 소멸
불가피한 사유 (폐업, 부도, 질병 등) 해지:
→ 정부·기업 일부 지원금 반환 가능 여부 검토 후 지급
유의할 점
2년 근속을 완료해야만 모든 금액을 받을 수 있음
중도 퇴사 시 정부·기업 적립금은 받을 수 없음
가입 후 1개월 내 납입 시작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 처리 가능
이직 시 재가입 불가 (1회 한정 지원)
2025년 변경 사항 요약
2025년에는 제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주요 변경사항이 적용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운영되던 2년형과 3년형 상품이 모두 종료되고, 2년형 단일 상품으로 통일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공제금 구조가 단순화되고, 기업과 청년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또한, 기업 참여 조건 중 일부가 완화되어 5인 이상 고용보장 가입 기업이면 참여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기존에 10인 이상이던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정책입니다. 단, 여전히 유흥, 도박, 향락업종은 참여가 제한됩니다.
기존 2년형·3년형 상품 → 2년형 단일 상품으로 일원화
청년 납입액은 동일하나, 기업과 정부 지원금 비율 일부 조정
일부 기업 참여 요건 완화 (5인 이상 기업만 해당)
신청 시기: 정규직 채용 후 6개월 이내로 고정
한 번만 가입 가능 → 재직 중 이직하더라도 추가 신청 불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들에게 있어 단순한 저축 수단이 아니라,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첫 자산 형성 기회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라면 월 12만 5천 원의 부담으로 2년 후 1,200만 원이라는 목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 없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가입 자격과 절차, 납입 기간, 해지 조건 등을 정확히 이해한 후 참여해야 하며, 반드시 본인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제도를 통해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고용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으며,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그 중심에 있는 정책입니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청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